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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증상

by hhtip 2025. 7. 31.

섬망 증상을 놓치고 계신가요? 급작스러운 의식 변화부터 환각까지, 치매와 다른 섬망의 정확한 증상과 대처법을 전문의가 상세히 설명합니다. 조기 발견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섬망 증상
섬망 증상

 

가족이 갑자기 헛소리를 하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하신다고요? 수술 후 멀쩡하던 부모님이 갑자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없는 것을 본다고 하시나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많은 분들이 '갑작스럽게 치매가 왔나?'라고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섬망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섬망은 치매와 달리 적절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놓치기 쉬운 섬망 증상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조기 발견과 대처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섬망 증상 영상 보기

 

 

 

 

섬망이란?

 

섬망이란 갑작스러운 의식의 변화와 함께 주의력·인지기능 장애가 생기는 일시적 상태입니다.

 

섬망은 의식의 장해, 주의력 저하뿐만 아니라 정동, 사고, 언어 등 인지기능 전반의 장애와 정신병적 증상을 유발하는 신경정신질환입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급격한 발병과 일시적 상태라는 점입니다. 통상 수 시간 내지 수일에 걸쳐 급격하게 발생하며 하루 중에도 증상의 기복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와 달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한 가역적 질환입니다.

 

 

섬망과 치매 차이점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섬망과 치매의 차이를 명확히 알아두어야 합니다. 치매는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발생하므로 섬망과는 발생 시간이 차이가 있습니다.

 

섬망은 주의집중력이 주로 영향을 받고 증상이 심해지면 모든 인지기능이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에 치매는 기억력 장애가 초기에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섬망 vs 치매 비교표

  • 발병 속도: 섬망(수시간-수일) vs 치매(수개월-수년)
  • 주요 증상: 섬망(주의집중력 저하) vs 치매(기억력 장애)
  • 회복 가능성: 섬망(가역적) vs 치매(비가역적)
  • 증상 변화: 섬망(하루 중 기복) vs 치매(점진적 악화)

 

섬망 증상 7가지

 

1.  급격한 의식 변화와 주의력 저하

가장 핵심적인 섬망 증상은 갑작스러운 의식 상태의 변화입니다. 섬망의 초기 증상은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는 증상인데 내과 및 외과 치료에 집중하다 보면 초기 증상은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주의력 저하의 구체적 양상

  • 대화 중 자꾸 딴생각에 빠짐
  • 간단한 질문에도 집중하지 못함
  • TV나 책을 보다가 자주 멍하니 있음
  • 익숙한 일도 실수를 반복함

이런 초기 증상들은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인하기 쉬워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2. 인지기능 장애와 지남력 상실

두 번째 주요 섬망 증상은 전반적인 인지기능의 급격한 저하입니다. 섬망이 생기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지남력이 떨어져 사람, 시간, 장소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입니다.

 

✅지남력 상실의 증상

  • 가족이나 친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
  • 현재 날짜나 요일을 모름
  •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함
  • 과거와 현재를 혼동함

인지 능력 부분 중 특히 집중력 및 기억능력의 저하를 보이고 간단한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3. 환각과 착각 (정신병적 증상)

세 번째 중요한 섬망 증상은 환각, 특히 환시입니다. 수 시간에서 수 일이내에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안절부절못하지 못하거나 환각(주로 환시)이 있거나 정신이 없는 행동을 하면서 밤새 잠을 못 자고 여러 사람들을 애를 먹여 가족들이 놀라게 됩니다.

 

✅환각의 특징

  • 없는 사람이나 동물을 본다고 함
  • 벽이나 천장에서 뭔가 움직인다고 주장
  •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
  • 도둑이 들어왔다며 불안해함

정신증적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환청, 환시, 불면, 극심한 기분변화, 평상시와 다른 난폭한 행동 등을 보입니다.

 

 

4.  활동성 이상

네 번째 섬망 증상은 활동성의 극단적 변화입니다. 섬망은 증상의 양상에 따라서 활동과잉형, 활동저조형, 혼합형을 나눌 수 있습니다.

 

  • 활동과잉형 증상: 환자가 흥분된 상태를 보이고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공포와 불안을 호소하면서 치료를 거부하거나 주삿바늘을 제거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 활동저조형 증상: 환자가 축 처진 상태로 자꾸 잠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집중력이 저하된 상태나 무기력한 상태를 보입니다.

 

5. 수면-각성 주기 장애

다섯 번째 주요 섬망 증상은 수면 패턴의 심각한 변화입니다. 주로 밤에 심해지고, 낮에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일몰 증후군(sundowning)'이라고도 부릅니다.

 

✅수면 장애의 양상

  • 밤에 전혀 잠들지 못함
  • 낮과 밤이 바뀐 생활 패턴
  • 새벽에 갑자기 깨서 소란을 피움
  •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함

이런 수면 장애는 가족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주며, 섬망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6. 언어 및 사고 장애

여섯 번째 섬망 증상은 언어와 사고 과정의 이상입니다. 무질서한 사고, 언어 장애가 나타나며, 논리적 사고가 어려워집니다.

 

✅언어 장애의 특징

  • 횡설수설하거나 중얼거림
  • 같은 말을 반복함
  •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함
  • 단어를 찾지 못하거나 엉뚱한 단어 사용

 

✅사고 장애의 양상

  • 논리적 연결이 되지 않는 대화
  • 생각이 자꾸 다른 곳으로 샘
  • 과거와 현재를 뒤섞어서 말함
  • 일관성 없는 주장이나 요구

 

7. 정서적 불안정과 기분 변화

일곱 번째 섬망 증상은 극심한 정서 변화입니다. 평소 성격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감정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정서 변화의 특징

  • 갑작스럽게 울거나 웃음
  • 이유 없는 분노나 공격성
  • 극도의 불안감이나 초조함
  • 무관심하다가 갑자기 흥분함

이런 급격한 감정 변화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며, 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섬망 증상 원인

 

마지막으로 섬망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상황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 병원 환자의 10~15%가 섬망을 경험하며, 특히 수술 후 또는 노인(특히 80세 이상) 환자에서 흔합니다.

 

✅주요 발생 원인

  • 연령: 65세 이상 고령자
  • 수술: 전신마취를 받은 대수술 후
  • 입원 환경: 중환자실 장기 입원
  • 기존 질환: 치매, 골절, 전신 감염
  • 약물: 마약성 혹은 항정신병약물 복용

환경적 요인: 중환자실 환자의 경우 가족이나 친숙한 환경에서 격리된 상태, 억제대가 된 상태, 검사 및 처치 때문에 밤과 낮의 구별이 사라지는 여러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섬망 조기 체크리스트

 

다음 증상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 갑자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짐
  • 사람, 시간, 장소를 알아보지 못함
  • 없는 것을 본다고 하거나 이상한 말을 함 □ 밤에 잠들지 못하고 소란을 피움
  • 평소와 전혀 다른 성격을 보임
  • 횡설수설하거나 논리가 맞지 않음
  • 갑자기 공격적이 되거나 위축됨
  • 간단한 일도 하지 못함

 

섬망 증상 대처법

 

섬망 증상이 의심될 때는 다음과 같이 대처하세요.

 

1단계 - 즉시 안전 확보

  •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주변 정리
  • 위험한 물건 제거
  • 가능하면 가족이 곁에 있어주기

 

2단계 - 환경 조성

  • 조용하고 밝은 환경 만들기
  • 익숙한 물건이나 사진 놓아두기
  •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하도록 돕기

 

3단계 - 의료진 연락

  • 담당 의사에게 즉시 연락
  • 증상 발생 시점과 양상 자세히 기록
  • 복용 중인 약물과 최근 변화 사항 정리

 

 

섬망 예방 생활수칙

섬망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

 

✅입원 환경에서의 예방

  • 가족사진이나 익숙한 물건 준비
  • 정기적인 면회로 정서적 안정 제공
  • 낮과 밤의 구분이 되도록 환경 조성
  • 불필요한 약물 사용 최소화

 

✅일상생활에서의 예방

  • 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
  • 적절한 운동과 활동
  • 사회적 관계 유지

 

섬망의 치료방법

 

섬망은 신체의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약 10-20%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료의 핵심

  • 원인 질환의 적극적 치료
  • 환경적 요인 개선
  • 필요시 약물치료
  • 가족의 지지와 협조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원인이 해결되면 대부분 수일에서 수주 내에 호전됩니다.

 

 

결론

섬망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하지만, 치매와 달리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입니다.

 

특히 고령자의 수술 후나 입원 중에 갑작스러운 의식 변화, 환각,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치료와 환경 개선을 통해 섬망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환자와 가족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섬망 증상을 무시하거나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지 마시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로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